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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결국 지속적 투자가 생존전략"

  • 송고 2018.08.01 15:16 | 수정 2018.08.01 15:5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G화학, 2조8000억 투자해 NCC 및 고부가 PO 증설

롯데케미칼, 올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 실적 반영 기대

"외부 환경 변화 최소화 위한 선제적 투자 지속 될 것"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호황을 누리던 글로벌 화학 시황 주춤하면서 시황이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사들은 오히려 투자에 속도를 내며 외부환경에 흔들림 없는 사업환경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초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각 80만톤씩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양상이 목표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은 330만톤으로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고부가 PO의 경우 이번 80만톤 증설을 포함해 범용제품의 고부가 라인 전환을 추진해 2022년까지 180만톤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증설 투자에 대해 "NCC 증설을 통해 고부가 PO 사업 확대에 필요한 에틸렌을 확보하는 한편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의 기초원료는 내재화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NCC에 투자하고 있다. 여수 NCC 20만톤 증설을 위해 253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ECC(에탄분해시설) 및 에틸렌글리콜(MEG) 설비 건설에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올해 안으로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NCC 증설로 연간 영업이익을 900억원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ECC를 통해 연간 3000억원이 영업이익을 추가로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첨단소재와 함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약 127억원을 투자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과 폴리카보네이트(PC)를 연간 1만3000톤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에 나섰다. 이는 북미 자동차 부품 소재인 ABS, PC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의 화학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3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내년까지 연간 5만톤 규모의 디사이클로펜타디엔(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을 신설하고, VCM공장과 PVC공장도 증설하기로 했다.

또 다른 화학계열사인 한화토탈은 지난 5월 3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공장에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과 첫 제품 출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공장에서는 고순도 노말헵탄 7500톤 등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1만2000톤을 생산한다.

이 외에도 한화토탈은 9000억원을 투자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에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의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산업이 외부 변수가 많이 시황에 반영되는 만큼 화학사들이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고부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계속 새로운 투자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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