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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박용 디젤엔진 수요 증가…한국 수출 호재

  • 송고 2018.08.04 06:00 | 수정 2018.08.03 07:2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일본 선박 수주량 회복 따라 저·중속 디젤엔진 중심 수요 기대

한국산 선박용 엔진부품 수입 규모 1위…"가격경쟁력 유지해야"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중형엔진인 '힘센엔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중형엔진인 '힘센엔진.ⓒ현대중공업

일본의 선박 수주량 회복에 따라 저속, 중속 선박용 디젤엔진 중심으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선박용 엔진부품 수입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국가 1위인 한국 기업에 호재다.

4일 코트라(KOTRA) 및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선박용 디젤엔진 출하액 중 중형 선박 추진 및 선박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중속엔진이(1000~1만PS 미만)의 시장규모는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약 760억엔이다.

대형 선박의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1만PS 이상)은 4.7% 감소한 약 1137억엔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의 선박 수주량은 회복되는 추세인데 일본 조선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196만CGT(수정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척수도 14척 증가한 98척이다. 벌크선이 20척 증가한 82척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용 엔진부품의 최근 3년간 총 수입액은 약 400억엔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수입액은 약 417억엔 규모를 올렸다. 그 중 한국 제품이 수입품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순으로 수입액이 높다.

선박용 부품 관련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일본 시장에서 증명돼 있어 일본의 수입국 중 계속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1~5월 일본의 대(對)한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40억엔으로 나타났다. 하반기까지 증가 추세를 유지한다면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던 2015년의 실적(약 118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 선박용 디젤엔진 제조사 중 카와사키중공업이 매출액 1조6000억엔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츠이, 히타치, JFE엔지니어링이 연 매출 1000억엔 이상의 대기업이며 업계 9위를 차지하고 있는 IMEX사는 규모는 작지만 Hitachi Zosen사의 중속엔진을 제조한다.

코트라는 일본 수입바이어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일본 기업(최종소비자)은 오래 전부터 거래해온 일본 기업 특히 연고지의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공급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검토 대상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바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일단 견적을 보내놓는 것이 좋다"며 "한국기업은 거래 의사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시장은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최근 일본의 선박 수주량 회복으로 선박용 엔진부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대형 선박에 납품되는 저속 엔진 위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한국제품은 수입국가 중 1위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정병욱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일본 기업이 한국제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좋기 때문"이라며 "합리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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