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여행주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1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8.02%(6300원) 떨어져 7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두투어도 8.64% 빠지고 있다.
전날 하나투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967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2058억원, 77억원을 각각 4%, 38% 하회한 수치다.
모두투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834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40억원라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922억원, 70억원을 각각 9%, 43%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여행수요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지진 및 자연재해로 여행수요가 급감했고 8~10월 예약률은 -3%, -5%, -12%로 각각 발표돼 여행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지역 비중이 높은 하나투어 영업환경이 경쟁사 대비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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