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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백화점, 폭염 덕에 웃는다

  • 송고 2018.08.02 15:14 | 수정 2018.08.02 15:1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현대·신세계, 7월 매출 최대 9.2% 신장

여름 냉방 가전 인기, 식당가도 북적

ⓒ연합뉴스

ⓒ연합뉴스

11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6~8월이 비수기인 백화점 업계가 '폭염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15.5일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날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를 기록해 최악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장소로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백화점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백캉스'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른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2%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푹푹 찌는 날씨로 가전(26.4%)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남성(19.9%), 스포츠(13.7%), 여성(8.8%), F&B(8.8%) 등도 매출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는 최근 2주동안 이어진 폭염으로 백화점 방문 고객이 지속 증가했고, 이같은 방문객 증가가 대중 장르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한 달간(1~31일)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1% 신장했다.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6.3% 늘어났다. 특히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달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11일부터 31일까지 매출은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수도 7.5% 증가했다.

선글라스나 모자 등 바캉스와 폭염에 대비한 상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잡화 카테고리 매출도 17.2% 늘었다.

또 더위를 피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지난달 식당가 매출은 19.6% 늘었고, 델리코너 등 즉석 조리식품 판매도 20%를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시원한 백화점으로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난달 28~29일 주말 이틀간 주차장 입차 차량도 전년보다 32%나 늘었다.

식당가는 점심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장별로 평균 30분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는 이례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체 매출이 5.5% 신장한 가운데 가전 매출은 18.6%나 올랐다.

AK플라자는 7월 한 달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2% 상승했다. AK플라자 역시 전 매장의 식품관 평균 매출은 10% 이상 늘어 호조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도 전체 매출이 3.7% 신장했으며, 폭염을 피하기 위한 우양산이 39.1%, 스포츠웨어가 16.7%, 생활가전이 12.3% 신장하는 등 관련 상품군 매출도 뛰었다. 식당가는 8.7% 매출이 올랐다.

6~8월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은 백화점 업계 대표적 비수기이지만 이상 기온이 이같은 백화점 루틴도 깨뜨린 셈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그동안 여름철은 백화점 비수기로 꼽혔지만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서 쇼핑'을 나선 고객들이 많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초부터 이어진 명품 인기가 7월 내내 이어졌으며 무엇보다 무더위에 에어컨 등 가전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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