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및 미 달러화 약세 영향
3월부터 7월까지 외환보유액 증가세 이어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24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1억5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3월 3967억5000만달러, 4월 3984억2000만달러, 5월 3989억8000만달러, 6월 4003억달러에 이어 5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으로 보면 유가증권은 70억달러 증가한 374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대로 예치금은 51억5000만달러 감소한 172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SDR은 35억5000만달러로 3억달러 증가했고 IMF포지션과 금은각각 19억2000만달러,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003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121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2587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005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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