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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2분기 실적 개선…하반기 변수는?

  • 송고 2018.08.03 15:47 | 수정 2018.08.03 15:4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이노·롯데케미칼 등 1분기보다 나은 성적표에도 후 주가 하락

3분기 래깅효과 등 증익가능성↓ vs. 정제마진 개선 등 전망 양호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업체들이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3분기 기대감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주요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에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20만2000원을 기록했지만 27일 실적이 발표한 이후 8월2일 종가 기준 주장 19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3일인 현재에도 주가는 지속 하락해 18만원대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7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분기는 1분기보다 1000억원 이상 개선된 8516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11만4500원에서 26일 실적발표 이후 8월2일 11만400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26억원으로 1분기 2555억원보다 1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롯데케미칼도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주당 35만4000원이었지만 31일 실적발표 이후 8월1일 주가는 전일 보다 2만1000원 하락한 33만8500원으로 떨어졌다. 2일에도 추가 하락하면서 3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6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70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억원 가량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다만 LG화학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23일 주당 33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2일 37만5000원까지 올랐고, 3일 현재 38만원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도 롯데케미칼과 실적 추이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1분기 650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500억원 가량 개선된 703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SK증권의 손지우 연구원은 "예상대로 2분기 정유화학업체는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 분위기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LG화학의 경우 화학보다는 전기차배터리 수주 기대감으로 오른 것이고 시장에서는 정유와 화학업종의 호실적을 반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 화학 주가는 증익 혹은 감익의 기대치가 주가에 가장 민감하게 반영이 되지만 3분기 분위기를 보면 증익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인다"며 "롯데케미칼의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1M lagging)는 3분기 하락으로 시작됐고 차후 전월 고가 나프타가 반영되는 것에 반해 PE 중심으로 제품가격은 하락 중이어서 8~9월은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가 상승 호재가 마무리 된 정유도 마찬가지"라며 "환율반영 래깅스프레드는 거의 1분기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사이클 정점 이후로 공급물량 증대 압박이 화학을 중심으로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익의 피크 현상은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3분기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계에서는 3분기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와 등·경유 중심의 견조한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2분기 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학업계에서도 꾸준한 사업구조의 고도화와 우호적인 수급상황 영향으로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정제마진의 하락과 주요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시장에서 시황 둔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다만 유가의 급격한 등락과 같은 대내외적인 변수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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