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697,000 198,000(0.21%)
ETH 4,515,000 2,000(-0.04%)
XRP 738 1.1(-0.15%)
BCH 705,700 6,100(-0.86%)
EOS 1,150 36(3.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영유아식품 용기에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못쓴다

  • 송고 2018.08.04 11:24 | 수정 2018.08.04 11: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식약처, 영유아식품 등 기준과 규격 강화

비스페놀류 안전성 논란…'건강에 무해' vs '환경호르몬 관리 필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앞으로 영유아식품을 담는 용기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사용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으로 영유아식품 등의 기준과 규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비스페놀A는 산소와 수소, 탄소 원자들을 결합해 1891년에 처음 합성한 화학물질이다.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이지만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에 캔과 종이컵 안의 코팅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마트의 영수증이나 대기표 등에 쓰이는 '감열지'(感熱紙)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 정도다.

지난 4월초 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마트와 백화점, 주방용품 전문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합성수지 소재 물병과 컵, 밀폐용기 등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234개를 수거해 비스페놀A를 포함한 비스페놀류 8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비스페놀류는 불검출됐다.

하지만 비스페놀류의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적인 독성평가기관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통해 노출되는 비스페놀 A의 양은 매우 적으며,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고 평가한다.

반면 많은 전문가는 비스페놀A가 발암물질이란 증거는 없지만,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어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계 각국은 비스페놀A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모든 식품 포장 용기에 비스페놀A를 금지하고 있다. 벨기에도 영유아 식기 원료에 비스페놀A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스페놀A를 사용한 유아용 젖병에 대해서만 제조·수입·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5:23

93,697,000

▲ 198,000 (0.21%)

빗썸

04.20 05:23

93,648,000

▲ 370,000 (0.4%)

코빗

04.20 05:23

93,617,000

▲ 225,000 (0.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