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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플라스틱 퇴출 바람 거세진다

  • 송고 2018.08.07 00:00 | 수정 2018.08.06 18:1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재활용 폐기물 대란으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친환경 움직임 증가

식품 에코 패키지 바람, GS25·CU 플라스틱보다 빨리 썩는 소재 사용

ⓒ본도시락

ⓒ본도시락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식품업체들이 늘고 있다. 비록 썩는 친환경 용기는 단가가 비싸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업체들의 의지이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합성수지 비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줄여 플라스틱보다 훨씬 빠르게 자연 분해되는 에코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 용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력과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본도시락 친환경 용기는 전국 본도시락 매장 내 모든 메뉴 주문 시 만날 수 있다.

본도시락은 친환경 용기에 다육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착한 용기 에코 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7000여 명에게 친환경 패키지를 전달했다. 친환경 소재의 용기 사용부터 이를 활용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환경 보존에 힘쓰고 있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종이 소재의 포장 용기인 카토캔(Catocan)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를 선보였다.

카토캔은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벼워 뛰어난 휴대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과업계 과대포장 문제가 지적된 2014년부터 20여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내용물을 늘리며 자발적으로 환경 및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섰다.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바닥(좌), 뚜껑(중), 나무숟가락(우).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PP는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도시락에 적용할 수 있다.(사진=GS리테일)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바닥(좌), 뚜껑(중), 나무숟가락(우).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PP는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도시락에 적용할 수 있다.(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오는 14일부터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PP(BIO-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바이오 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이다. 바이오 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하면 이전보다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일 수 있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분해 기간이 절반 수준이고, 소각하면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플라스틱처럼 재활용도 할 수 있다.

편의점 CU(씨유)도 오는 8일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

CU의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 분해된다.

CU는 내년 상반기 별도 플라스틱 덮개를 없앤 ‘실링(Sealing)’ 포장 기법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포장 방식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GS25 친환경 용기 단가는 플라스틱보다 60%, CU 친환경 용기 단가는 20~30% 높은 수준이다. 도시락 제작 단가는 올라가겠지만, 지구의 환경 보호 차원에서 기꺼이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도 실내 음용고객에겐 플라스틱컵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곧 플라스틱 빨대도 종이 빨대로 대체할 계획이다.

자원재활용법 10조는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금지)하고 있으며, 동법 41조는 이를 어길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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