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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코스닥서 코스피로 이사하는 까닭

  • 송고 2018.08.06 09:33 | 수정 2018.08.06 09:3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결의

소셜카지느게임 개발사인 더블유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다.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도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하며 중복 상장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을 승인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소집을 결의한다.

이사회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상장 당시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으며 지난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현재 시가총액 1조원대의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5월에는 코스닥 라이징스타 2018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가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코스닥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로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와 투자 중복 이슈를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에이트게임즈는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자회사로 같은 장르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분야가 동일하기 때문에 디에이트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할 경우 중복상장 이슈가 거론된다. 이에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에이트게임즈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6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10월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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