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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이재용 만남…'투자 대신 혁신' 화두

  • 송고 2018.08.06 10:30 | 수정 2018.08.06 15:2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이재용 부회장 첫 국내 공식 일정…삼성 사장단 동행

LG·SK 등 투자 계획 발표…이번엔 '구걸' 논란에 제동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규제 개혁 및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데일리안DB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규제 개혁 및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데일리안DB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규제개혁과 투자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 발표는 잠정 연기됐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김 부총리의 방문 자리에는 유럽 출장으로 인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재용 부회장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유럽 출장에서 귀국했다.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의 사장급 인사들도 총출동했다.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노희찬 사장, 진교영 사장, 고한승 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참석한다.

당초 재계에서는 김동연 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2기 투자 등 중장기적인 투자 및 고용, 사회공헌 방안 등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주 갑작스럽게 불거진 '투자 구걸' 논란으로 발표가 잠정 연기됐다. 삼성 측은 논란이 나오지 않을 만한 시기를 다시 검토해 투자 계획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및 고용 계획 발표는 그동안 김동연 부총리와 재계 간 만남의 하이라이트였다. 앞서 김 부총리가 앞서 방문한 4개 그룹이 밝힌 투자 방안은 △LG그룹(19조 투자·1만명 고용) △현대자동차그룹(5년 간 23조원 투자·4만5000명 고용) △SK그룹(3년 간 80조원 투자·2만8000명 고용) △신세계그룹(3년 간 9조원 투자·3만명 고용) 등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반도체라인 추가 투자를 비롯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 사회공헌을 약속할 경우 침체된 설비투자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앞선 방문과는 달리 삼성 방문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기업에 투자를 강요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급기야는 청와대가 '투자를 구걸하지 말라'고 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에 김 부총리는 지난 3일 직접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기재부 간 입장 차이로 인해 삼성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김동연 부총리와의 만남에 따른 투자 발표 계획에 대해 삼성에서는 "구체적 투자 계획에 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투자 계획 발표가 연기됐지만 김 부총리의 방문과 관계없이 예정됐던 투자 일정은 차차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캠퍼스 추가 투자는 이미 지난 2월 경영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김 부총리의 방문과 관계없이 진행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만남의 화두는 규제 혁신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창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주요 골자가 규제 개혁을 통한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인 만큼 가업의 의견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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