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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홈퍼니싱 출발부터 휘청?

  • 송고 2018.08.06 13:01 | 수정 2018.08.06 13: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달 30일 까사미아 토퍼서 라돈 첫 검출 이후 3000여개 추가

신세계, 매출 1조원대 메가 브랜드 육성 청사진 '차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최근 신세계백화점의 홈퍼니싱 사업이 출발선에서부터 휘청거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었지만, 지난달 까사미아 토퍼(깔개)에서도 라돈 검출 이슈가 터지면서 암초를 만났다.

까사미아 토퍼 상품에서 추가로 라돈 검출이 확인되는 등 당분간 신세계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안전불감증도 확산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진침대에 이어 까사미아가 2011년 판매한 토퍼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상품은 2011년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세트상품이며, 토퍼 1개와 베개 2개, 바디필로우(몸통베개) 1개 등 총 4개다.

당시 CJ오쇼핑(現 CJ ENM 오쇼핑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가 팔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

신세계 측은 지난달 30일 상품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 리콜을 실시하고 환불 또는 교환 의사를 밝혔지만 해당 리콜이 완료되기도 전에 추가로 라돈 검출이 또 확인됐다. 까사미아는 지난 3일 토퍼 리콜 과정에서 CJ오쇼핑 외에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도 판매한 토퍼 세트(토퍼+베개) 3000여개에서 추가로 라돈 검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까사미아 측은 판매 유통처와 무관하게 동일 상품은 모두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 토퍼 세트는 1만2395개서 1만5395개로 늘어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품은 까사미아가 사업을 본격화하기도 전에 돌발 악재를 만나 적잖은 타격과 사업 차질을 예상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 1월 까사미아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1200억원대 매출 규모를 5년 내 45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28년까지 매출 1조원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 또 현재 가두 상권 중심으로 위치한 72개 매장도 5년 내 160여개까지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도 짰다.

아울러 단순한 가구 브랜드를 넘어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번 라돈 사태로 까사미아를 인수한지 7개월 만에 정 총괄사장의 청사진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또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는 2015년 정 총괄사장의 책임경영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 성사된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경영 시험대다.

우선 까사미아가 짊어져야 할 금전적 손해는 43억여원 규모로 추산되며,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리콜과 라돈 검출까지 감안하면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신세계의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신뢰도 실추도 정 총괄사장이 떠안아야 하는 해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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