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3℃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691,000 39,000(0.04%)
ETH 4,478,000 57,000(-1.26%)
XRP 722.9 14.1(-1.91%)
BCH 691,300 27,400(-3.81%)
EOS 1,128 26(2.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실적·수익성 다 좋은데 기 못 펴는 삼성전자 주가

  • 송고 2018.08.06 16:04 | 수정 2018.08.06 16:5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최근 석 달간 -13%…2Q 실적 실망·7월 반도체 가격 하락 전환

3Q 영업익 17조원대 신기원 열 듯…"애플 비교도 안 되게 싸다"

삼성전자 주가가 기를 못 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줄긴 했지만 수익성 면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지르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에 힘을 실어주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기를 못 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줄긴 했지만 수익성 면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지르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에 힘을 실어주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기를 못 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줄었다지만 수익성 면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질렀다.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이 주가에는 힘을 실어 주지 못하고 있다. 전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줄어든 것이 끊이지 않는 반도체 고점 논란과 맞물리면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1%(50원) 올라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이다. 이날 종가는 액면분할 기준가(5만3000원)보다 13.58% 떨어진 것이다.

우선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9% 줄어들면서 7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멈췄다.

무엇보다 2분기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약 8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이 하락 전환하면서 반도체 고점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반도체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12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7월 말 5.27 달러로 전달보다 5.89% 하락했다. 지난해 9월 5.78 달러에서 5.60 달러로 하락한 지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D램(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2016년 7월 말부터 이어온 분기 기준 상승세를 2년 만에 멈췄다. 올 7월 말 기준 8.19 달러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애플을 사상 최초로 따돌렸다. 애플은 2분기 매출 532억6500만 달러, 영업이익 1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 25.4%를 1.7%p 밑돈 것이다.

애플이 제조업체 가운데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격차를 점차 좁혀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 10%대로 애플에 10%p 이상 뒤처져 있었으나 작년에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올해 1분기에는 0.2%p 차이로 턱 밑까지 추격했고 마침내 2분기 사상 최초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삼성전자는 3분기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4조9006억원, 영업이익 17조2800억원으로 전망됐다.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 1분기의 매출액(60조5637억원), 영업이익(15조6422억원)을 대폭 뛰어넘는 규모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 증가율이 1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사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이 고점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으로 인해 내년도 이익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애플과 비교할 때 2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시가총액은 애플에 비해 3분의1 수준도 되지 않는다"며 "주가는 최근 1년내 바닥에 근접해 있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PER(주가수익비율)은 6.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3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3:29

93,691,000

▲ 39,000 (0.04%)

빗썸

04.19 23:29

93,590,000

▲ 37,000 (0.04%)

코빗

04.19 23:29

93,399,000

▼ 257,000 (0.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