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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조선사 수주 45% 감소…정부 특단대책 시급

  • 송고 2018.08.07 16:09 | 수정 2018.08.07 16: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올 업황 회복에도 수주실적 절반 가까이 줄어...일감확보 위한 RG 미발급도 여전

한국 조선소들 전경.ⓒ각사

한국 조선소들 전경.ⓒ각사


중형 조선업계의 주력 조선시장 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올해 조선부문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지난해 대비 수주실적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문재인 정부는 조선산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듯이, 금융권으로부터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한 RG 발급은 물론이고 업계의 주력 조선업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0개 중형 조선사(STX조선·성동·한진·대한·SPP·대선·한국야나세·연수·마스텍·삼강 에스엔씨)는 4억7000만달러(12척, 27만3000CGT)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준이다.

척수 기준으로는 23.5% 감소했다.

우선 STX조선은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이후 올 들어 4개월 만에 수주 영업을 재개했지만, 지난해부터 수 개월간 미뤄져왔던 4척의 수주건을 제외하고는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6척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신조 시장에 진출한 한국야나세의 경우 2척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국내 선사인 효동선박으로부터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선 건조계약은 취소됐다. 지난해 수주 취소에 이어 이번에도 RG 발급 안되면서다.

성동조선의 경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후 수주 영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성동조선은 다양한 회생방안 중 하나인 회생 인가전 M&A(인수합병)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 및 사모펀드 등 여러 인수 후보군의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금융권마저 RG 발급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형 조선사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중형조선사의 RG 발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지만, 이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에서도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수많은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지금 남은 중형 조선사는 그다지 많지 않다"며 "그만큼 남아있는 조선사는 조선소 운영 능력과 신조 사업에 있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조선소는 일감이 끊겨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수주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원활한 RG 발급은 물론,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등 지원 대책 마련으로 중형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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