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등 여름상품 판매 부진 영향
트레이더스·이마트몰, 매출 각각 27%, 18% 증가
본업인 대형마트의 부진으로 이마트 영업이익이 고꾸라졌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9894억원으로 8.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48억원으로 270.7% 증가했다.
이마트는 에어컨 등 여름 관련 상품이 작년에는 5~6월에 많이 팔렸으나, 올해 들어선 폭염 영향으로 7월에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대형마트인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2분기 매출은 2조69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줄었다.
반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이 선방하면서 2분기 이마트 전체로는 매출이 8.5% 늘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이 기간 27.0% 늘어난 4524억원, 이마트몰은 18.1% 증가한 29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