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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해제에도 끄떡없는 카페24

최대주주 물량 319만2366주·자발적 보호예수분 33만574주 해제
공모가比 3배 급등…차익실현 물량 우려에도 카페24 주가 견조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8-09 16:07

▲ ⓒ카페24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가 보호예수 해제에도 견조한 주가를 과시하고 있다. 이른바 테슬라 요건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카페24의 최대주주 물량 319만2366주(35.68%)와 자발적 보호예수분 33만574주(3.69%)가 해제됐다. 이재석 대표가 7.64%를 보유하고 있고 우창균 경영지원이사가 10.75%로 지분율이 가장 높다.

카페24는 보호예수 확약 비율이 40% 안팎으로 높은 편이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물량이 출현할 수도 있었지만 보호예수가 해제된 전일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카페24는 지난 1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7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공모 규모에 비해 높은 경쟁률로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5만7000원에 형성됐다. 일반 청약에서도 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쇼핑몰 구축을 돕는 기업이다. 쇼핑몰 구축은 무료로 제공하며 핵심 수익은 PG(Payment Gateway) 중개 수수료다. 고객사인 쇼핑몰의 거래가 늘어날 수록 카페24 수익도 증대되는 구조다.

국내에는 동종기업군이 거의 없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쇼피파이가 카페24와 비교 모델로 거론된다. 이재석 대표는 해외서 쇼피파이 능가하는 경쟁력 갖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페24는 코스닥 지수가 하향세를 그리는 와중에도 공모가 대비 3배 가량 급등했다. 사업의 성장성 뿐만 아니라 케슬라 1호 기업이라는 상징성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 설정이 주가 상승에 주효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주요 주주들이 창업 초창기 멤버들이고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어 보호예수 해제에도 물량 우려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카페24는 포스텍 출신 선후배들이 자본금을 모아 설립한 회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친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0% 안팎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카페24를 통한 전자상거래 예상거래대금은 8조원 규모로 국내 온라인상 거래 규모의 10% 비중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페24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이미 카페24의 플랫폼으로 6만7000개의 쇼핑몰이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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