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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장에 모래해변?…치솟는 모래가격에 불편한 시선

  • 송고 2018.08.10 15:18 | 수정 2018.08.10 15:1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서울 문화로 바캉스' 개최…서울광장에 모래해변 조성

우려의 시선도 존재 "모래구하기 가뜩이나 어려운데…"

서울시청 앞 광장에 인공 모래해변이 들어선다. 여름 휴가철 행사로 모래해변을 조성한 것으로 시민들 반응은 뜨겁다. 새롭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행사진행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 해변에서 실어온 모래로 해변을 만든데 대해 업계에서는 해변 모래를 사용하진 않지만 건설자재의 주요 원재료인 모래 수급 불안정은 여전하고, 모래 가격 오름세가 만만찮은 상황에서 이를 다소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이번 행사를 구성했다.

서울광장에는 미니 인공해변이 설치된다. 7~8월 여름휴가 기간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일시적으로 개장하는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Paris Plage)'에서 착안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해변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 앞바다에서 해변 모래를 확보했다. 모래 15톤을 4개 회사를 통해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이번 행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시민 대부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행사를 준비한 A이벤트사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행사 자체가 주는 취지를 강조했지만 "서울시의 전시행정, 예산낭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행사에 사용된 모래는 이물질이 섞일 수 있어 세척하고 다시 인천시로 옮겨야 할텐데 예산이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레미콘, 모르타르 등 건설자재 원재료로 사용되는 바닷모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자재 업체들은 다소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듯하다.

모래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탓에 가격은 급등하고, 건설현장의 공사기간지연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모래수급 불안정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해변모래는 건설자재 원재료 사용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취지의 행사가 진행됐다가 장마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사 자체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모래수급 불안정으로 여전히 어려운 만큼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중소사의 경우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중소사는 모래수급에 더한 어려움이 따른다.

한 중소사 관계자는 "모래 공급에 대한 어려움이 만만치 않은 만큼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사용된 15톤 모래는 덤프트럭 약 1~2대 분량으로, 시장가격으로 약 1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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