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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용 바통 잇는 재계, 10대 기업 릴레이 주목

  • 송고 2018.08.13 06:00 | 수정 2018.08.13 08:0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 5년간 22조 투자·3만5000명 고용…"성장기반 구축"

삼성 180조 투자, 고용효과 70만 명 예상

최근 삼성·현대자동차·SK·LG·한화 등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안을 내놓고 있어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기업들의 움직임은 내수부진에 따른 저성장 및 일자리 문제 해소는 물론, 경제활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재계 대체적 시각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핵심 사업 및 신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성장 추진이 주요 골자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조2000억원에 비교해 37% 가량 증가했다.

또 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 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상반기 사업 성과와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새로 짰다"면서 "국가 차원의 성장정책에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한화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최근 삼성 등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투자, 직접 채용 4만명 등 70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유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는 25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전략에 따른 것.

아울러 삼성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3차 협력사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밖에 주요 그룹들은 '재벌 개혁'과 '동반성장'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기조에 대응해 왔다.

먼저 LG그룹은 지난해 12월 정부에 19조원 신규 투자, 1만명 신규 채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LG그룹은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부품, 자율 주행 센서, 카메라 모듈, 바이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학 등에 집중 공략한다.

현대동차그룹은 5년간 23조원 투자, 일자리 4만5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전동화, 로봇·인공지능(AI),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성장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SK그룹은 올해 27조원5000억원, 향후 3년간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년간 2만8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투자 대상은 5대 신사업으로 △반도체·소재 △에너지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한다.

한편 GS그룹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2021년까지 전남 여수공장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인원 260여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신세계그룹도 앞으로 3년간 9조원을 투입, 매년 1만 명씩 신규 채용에 나선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 1위 삼성이 사상 최대 규모 투자안을 내놓으면서 10대 기업들 전반으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긍정적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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