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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신흥 강자 떠오른 코나카드, 이유는?

  • 송고 2018.08.16 15:05 | 수정 2018.08.16 15:0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올해 발급좌수 200만장 목표…"펜타포트 등 참여해 발급량 가속"

SKT와 '0카드' 출시 등 젊은층 공략 가속화…정책 수혜도 예상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정판 코나카드 이미지.ⓒ코나카드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정판 코나카드 이미지.ⓒ코나카드

IC 선불형 카드인 코나카드가 신용카드 위주의 카드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50만좌에 육박하는 발급 성과를 거두고 SK텔레콤,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 통신·문화 대표 브랜드와 맞손을 잡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의 코나카드는 올해 발급좌수 2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나카드는 지난해 11월말 출시돼 올해 6월말 기준 46만장이 발급됐다.

회사는 모델 한현민·이호정을 기용한 정식 광고를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해 실질적으로는 4개월 간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00만장의 목표를 설정한 데는 발급속도에 가속이 붙었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광고효과라는게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현재 소비자들이 코나카드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며 "속도가 빨리 붙고 있으며 지금 20대~30대 초반 직장인들까지 발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구매력 높은 젊은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집중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다. 특히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렸던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식 결제수단으로 참여한 것은 '묘수'로 평가된다.

선불형 카드는 쉽게 캐시비, 티머니 교통카드를 생각하면 된다. 교통카드를 편의점과 지하철 역사 등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충전하듯이, 코나카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를 연동하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동선이 구성되는 축제공간에서도 발급과 결제 모두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펜타포트는 KB국민카드와 코나카드 2종을 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 코나아이는 펜타포트 현장에서 한정판 코나카드를 무료로 발급하고 곳곳에 코나카드 충전소를 설치해 오프라인 충전 서비스도 제공했다. 발급에 일정한 절차가 필요한 체크·신용카드와 달리, 코나카드는 접근성과 기동성 모두를 충족하며 발급을 늘렸다. 올해 펜타포트는 8만5000명을 동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결제수단이 KB국민카드와 코나카드 두 개밖에 없었고, 또 당사는 5만원을 앱에서 충전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펼쳤다"며 "이에 굉장히 많이 가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코나카드 기반의 제휴 카드 '0(영; Young)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젊은층 공략에 마중물을 부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24세 이하 고객 대상의 요금제, 혜택 및 기타 부가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 '0'을 새롭게 론칭했는데, 0카드는 그 혜택 중 하나다.

코나카드 기본 혜택과 함께 단골매장 캐시백을 기존 3%에서 15%로 상향 제공한다. 단골매장은 식당, 술집, 네일숍 등 원하는 1개 매장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카드사가 혜택 가맹점을 지정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가 자주 가는 매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제휴처별 니즈에 맞춰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선불카드 플랫폼을 활용해 SPC그룹, 현대자동차, 애큐온캐피탈 등의 민간 사업자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경북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카드상품을 출시하며 B2C사업과 함께 B2B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카드 지불 결제에 대한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어떤 제휴 서비스라도 코나카드의 결제 시스템에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은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결제 플랫폼을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매달 혜택을 업데이트해 제공할 수 있다. 8월 혜택은 오크밸리 수영장/사우나 50% 할인, 서울 이랜드 FC 30% 할인, 토다이 15% 할인 등을 제공한다. 소비처가 유동적인 젊은층들의 수요를 잡는데 주효한 기능이다.

기본 혜택으로 연회비 없이도 결제시 0.2%를 즉시 캐시백해주며 커피빈 20%, 교보문고 10%, 핫트랙스 10%, 더부스 10% 등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제휴할인 혜택을 담았다. 우수고객에게는 스타벅스 30%, GS리테일 10%, 버거킹 10%, H&M 10%, 네이처리퍼블릭 10% 캐시백 등 일반 체크카드보다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특장점이 활발한 마케팅과 연계효과를 내며 코나카드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용카드의 일 평균 결제규모는 한 자릿수의 증가세인 반면 체크카드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가계부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신용카드보다 현금영수증·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정책적 수혜와 함께 코나카드는 연회비 제로,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할인 제휴, 즉시 할인 형태를 띄고 있어 체크카드보다 더욱 경쟁우위를 가진다는 평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나아이는 코나카드를 필두로 한 국내 매출 성장세 지속,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의 신규 해외 매출처 확보, 또 다른 신규 사업군인 동영상 기반 지식공유 플랫폼 'Veaver'의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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