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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 VLCC에 스크러버 장착 시 선가 300만불 상승

VLCC 투자금 8950만달러…스크러버 장착하면 9250만달러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8-16 15:05

▲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 전경.ⓒ각사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신조선박에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할 경우 척당 3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는 VLCC를 발주하면서 스크러버를 장착할 경우 선박가격은 300만달러 상승한다고 추정했다.

클락슨 기준 기본 사양의 VLCC가 895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척당 9250만달러에 발주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VLCC에 스크러버 장착 시 400만~45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드류리는 설명했다.

드류리는 다만 스크러버 장착에 대한 투자금은 운항 첫해에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드류리 관계자는 "VLCC를 발주하며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사는 이에 대한 투자금을 운항하는 첫해에 회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기존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면 투자금이 추가 소요되는 것은 물론이고 운항효율을 따져 봤을 때 스크러버 장착에 대한 투자금 회수는 신조선박 대비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선사를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난 5월 기준으로 스크러버 장착 선박은 1000척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 유조선사 및 벌크선사를 중심으로 스크러버 장착으로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되는 환경규제 발행일에 대응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크러버 장착에 따른 환경규제 대응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미국 도리안LPG는 한국의 기자재업체에 운영하는 LPG선단 중 7척의 선박에 대해 스크러버 장착 개조공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중개업체 깁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주 사이 발주된 VLCC의 30% 이상이 스크러버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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