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1.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80.0 -3.0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BTC 93,490,000 1,760,000(1.92%)
ETH 4,516,000 53,000(1.19%)
XRP 739.3 0.3(0.04%)
BCH 711,800 15,300(2.2%)
EOS 1,121 28(2.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화학·삼성SDI·SK이노, 전기차배터리 원재료 확보 '각축전'

  • 송고 2018.08.16 15:25 | 수정 2018.08.16 16:1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 '수산화 리튬' 8만3천톤 확보...배터리 메이커 수급 체결 잇따라

LG화학 연구원들이 전기차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LG화학 연구원들이 전기차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대 배터리 업체가 전기차 핵심 소재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위해서는 핵심소재인 원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완성차업체들이 지속적인 '납품단가 깎기'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원료 확보는 배터리 회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한다.

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lithium hydroxide)'을 대량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LG화학은 중국 쟝시깐펑리튬(Jiangxi Ganfeng Lithium)社와 총 4만8000톤 규모의 수산화 리튬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6월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사와 총 3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계약을 합치면 총 8만3000톤의 수산화 리튬 공급에 해당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 17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리튬·코발트 등 관련 시장에서 '원재료→전구체 및 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경우 탄산리튬이지만 향후 수산화리튬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세대 전기차의 본격 양산이 2020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세대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500km를 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배터리 업체 입장에선 핵심 소재 확보가 중요해 진 것.

LG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배터리 업체도 올 초부터 핵심 소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나선 상태다.

삼성SDI는 올해 3월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칠레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 연간 3200톤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등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급 시점은 2021년 하반기부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 황산코발트, 니켈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코발트 1만2000톤과 황산 니켈 6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필요 전체 물량의 90% 수준에 달하는 양이다.

6년동안 추가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SK이노베이션은 최장 13년간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성능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는 추세"라며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각 업체들의 원료 확보 각축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8:23

93,490,000

▲ 1,760,000 (1.92%)

빗썸

04.19 08:23

93,293,000

▲ 1,751,000 (1.91%)

코빗

04.19 08:23

93,391,000

▲ 1,699,000 (1.8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