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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인버스ETF 자금몰이

  • 송고 2018.08.16 16:22 | 수정 2018.08.16 16:2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최근 한 달간 KODEX200선물인버스2XETF에 330억원 몰려

코스피 -2.66%·코스피200선물인버스2XETF 수익률 5.7%대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픽사베이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픽사베이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 터키 악재까지 겹치며 추가 지수 하락을 예상하고 수익을 좇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인버스 ETF의 특성상 장기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200지수를 정방향 혹은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19개 ETF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로 나타났다. 이 ETF에는 한 달간 3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ETF는 코스피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선물 하락폭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하루에 1% 하락하면 2% 상승하는 구조다.

다음으로 자금이 많은 유입된 ETF는 KBKBSTAR200선물레버리지ETF와 키움KOSEF200선물레버리지ETF였지만 유입액이 미미했다. 최근 한 달간 각각 20억원, 7억원 유입에 그쳤다. 이 ETF들은 코스피200선물 상승폭의 2배 수익률을 좇는 상품이다. 코스피200선물이 하루에 1% 상승하면 2% 수익이 나는 것이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미래에셋TIGER200ETF로 1241억원이 빠졌다.다음으로 삼성KODEX200ETF(-952억원), KBSTAR200(-193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코스피200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ETF들은 수익률면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조사 대상 ETF들 중 최근 한 달 동안 제일 높은 수익률을 올린 ETF는 한화ARIRANG200선물인버스2XETF로 5.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키움KOSEF200선물인버스2XETF(5.74%), 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ETF(5.73%)가 차례대로 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터키 이슈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인버스ETF의 수익률이 상승했고 지수하락에 투자하는 물량이 몰리면서 설정액도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7.16~8.16) 동안 코스피지수는 2.66% 떨어졌다. 특히 16일에는 종가 2240.80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키발 악재가 영향을 미쳤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달러 대비 5% 가량 오르는 등 이틀 연속 반등했지만 미국은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도 미국산 술과 승용차 등에 맞불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김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지금보다 더 빠질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하락세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문제가 아닌 미중 무역분쟁과 터키 이슈 등 수급 요인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장기적 투자전략을 새로 수립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인버스ETF나 레버리지ETF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시장 하락기에 인버스ETF로 수익을 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코스피 반등이 예상되는 시기에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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