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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반전 키워드 '대형 OLED'

  • 송고 2018.08.17 14:35 | 수정 2018.08.17 14: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BOE 등 中 추격에 OLED 중심 전략

대형 OLED 사업 흑자 전환 '초읽기'

LGD 광저우 OLED공장 조감도. ⓒLGD

LGD 광저우 OLED공장 조감도. ⓒLGD

중국 업체들의 LCD(액정 표시 장치) 저가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혁신 로드맵의 일환이자,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전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동기 60만여대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올 한해 하반기 수요 및 생산성 확대에 힘입어 290만대 판매를 기록한다는 목표다. 지난 상반기 LG디스플레이 매출(11조3000억원) 중 LCD 사업 비중이 약 9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변화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자사가 만들어내는 55, 65, 77인치 패널 모두 고루 판매가 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OLED T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LCD를 대체할 성장 기반인 대형 OLED 매출 확대의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사장은 "많은 글로벌 TV 브랜드가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해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OLED의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OLED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실제 중국산 LCD 제품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저가 공세를 앞세워 지난해에는 중국 BOE가 처음으로 LCD 출하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OLED 분야에서는 아직 기술 격차가 커 중국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지만, 2016년부터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연평균 100% 이상 고속 성장하며 한국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다.

중국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려야 하는 이유다.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LCD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훨씬 빠르다"며 "LGD 3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의 상향 조정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분기까지 LCD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란 시장 판단이 신뢰를 얻고 있으며 제조비용 절감 및 판가상승 전략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P10' 공장을 OLED로 직행하는 등 OLED 중심 전략을 펼 방침이지만 당장에 반전을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매출 5조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가운데 두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OLED 패널 사업의 성장세보다 LCD 사업 부진의 영향이 더 크지만 향후 상황을 주시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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