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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미 화학제품 대응 온도차…한숨 돌린 화학업계

  • 송고 2018.08.17 15:00 | 수정 2018.08.17 14:5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국산 제품 관세 인하…미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

미국 ECC 증설에 따른 PE 역내 유입 감소 효과 기대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높은 중국에서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는 낮추고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이 한시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미국시간 기준 23일부터 16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수입제품 333개 품목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6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출품 27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내려진 조치다.

미국산 원유는 자국 이익을 고려해 이번 관세 인상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미국산 나프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스타이렌, 폴리올레핀, 폴리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제품이 포함됐다.

반면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1일부터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 5개국의 화학, 농산물, 의약품, 의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했다.

당초 6.5%의 수입관세를 기록했던 한국산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의 수입관세율은 6.0%로 낮아지게 됐다.

당초 국내 화학사들은 북미 에탄크래커(ECC) 증설에 따른 PE(폴리에틸렌) 공급 과잉을 우려해왔다. ECC 설비는 천연가스를 천연가스액 상태로 변환한 후 분별공정을 거쳐 산출된 에탄가스를 이용해 주로 에틸렌을 생산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성동원 선임연구원은 "북미 지역 ECC 설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운송이 용이한 폴리에틸렌 등 에틸렌계열 다운스트림 제품은 미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에틸렌 계열 제품의 공급과잉을 우려했다.

실제로 북미 지역의 PE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북미 최대 석유화학제품 수출 하우인 휴스턴항의 6월 컨테이너 수출량은 9만2323TEU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화학협회에 따르면 6월 북미 PE 수출도 5월 대비 10.55% 증가했다.

이처럼 북미 지역의 PE가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가 컸지만, 중국의 관세부과로 공급과잉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화학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산 제품에는 소폭이라도 관세 인하가 있었던 점은 국내 화학사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이 수입하고 있는 미국산 PE, PP 제품 비중은 전체의 3~4% 수준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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