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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대출 판매 또 중단…돌파구는 해외(?)

  • 송고 2018.08.20 08:55 | 수정 2018.08.20 08:5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KT손잡고 몽골 MCS그룹에 인터넷은행 노하우 전수

국내 자금난으로 대출 상품 판매 중단·재개 반복

케이뱅크 관련 이미지.ⓒ케이뱅크 블로그

케이뱅크 관련 이미지.ⓒ케이뱅크 블로그

자금난으로 인해 매달 대출상품의 판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국내를 넘어서려는 모양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케이뱅크는 KT와 손잡고 몽골MCS그룹에 통신에 금융을 더한 융합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KT의 이번 몽골시장 진출은 5년간 총 55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M bank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 여신정책 및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CSS 운영, IT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자문 수수료는 23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자체 CSS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금융ICT 융합 기반 혁신성장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몽골 대상 글로벌 진출 역시 ICT를 근간으로 금융의 경쟁력을 차별화했기에 가능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은행 성공사례가 핵심 키였던 만큼 해외진출 확대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CT가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외 진출 성과와 달리 국내에서는 대출 상품의 판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불안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일반가계신용대출의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직장인K 신용대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밀려드는 대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월 단위로 각 대출 상품에 대한 쿼터제를 도입해 판매한도가 소진되면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도 직장인K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재개한 후 각각 6일, 11일만에 판매한도가 소진돼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들어 자주 반복되는 케이뱅크의 대출 중단 사태는 케이뱅크의 자본금이 정체돼 있는 반면 대출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차 유상증자 1500억원에 이어 지난달 2차 유상증자를 통해 1500억원을 확충하고자 했지만 일부 주주들의 불참 으로 3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국회는 인터넷은행의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특례법을 8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KT는 최대 34%까지 케이뱅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지거나 특례법이 통과돼도 과거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따른 대주주적격성심사를 통과할지 등의 변수가 존재해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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