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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휴가는 집에서' 휴식 초점 맞춘 가구업계

  • 송고 2018.08.20 12:40 | 수정 2018.08.20 12:38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번아웃 증후군 시달리는 현대인…휴가 대신 휴식

집에서 휴식∙여가 즐기도록 돕는 스테이케이션 제품 주목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란 신조어가 있다.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을 합성한 단어로 오히려 골치 아픈 여행지 대신 집이나 특정 공간에서 머물며 휴가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2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홈캉스(홈 + 바캉스)와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풍속에 맞춰 관련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온전히 휴식을 위한 맞춤형 제품인 것.

잠자리는 휴식의 처음과 끝이라 할 수 있다.

레노마홈(renoma home)의 '루이스 자수'는 호텔 침구에 주로 쓰이는 고급 소재 '100수 사틴 면'을 사용한 제품이다. 이와 같은 부드로운 촉감의 고급 호텔식 침구는 집에서도 호텔 바캉스를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솔리드 무드에 두 줄의 라인 자수가 어우러져 깔끔한 호텔식 베딩으로 연출하기에 제격이며 피부에 닿았을 때 보송보송하고 산뜻한 감촉을 내며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혼수 이불, 예단 이불을 찾는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높다. 100% 면 소재이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사용하기 좋다.

자주 리클라이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리클라이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편한 자세로 독서, 스마트폰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의자도 스테이케이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홈캉스족을 겨냥해 좌식형 리클라이너를 새로 출시했다.

각도 조절 소파 본체와 스툴처럼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한 발 받침으로 구성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소파의 등받이는 14단으로 각도가 조절돼 체형에 맞게 고정할 수 있으며, 다릿발은 탈부착을 할 수 있어 완전한 형태의 좌식 소파로도 사용 가능하다.

스테이케이션의 주된 고민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다.

도무스디자인에서 전개하는 독일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코이노(Koinor)의 브롱스 다이닝 소파와 터치 테이블은 가족들이 마주 보고 둘러앉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나 티타임을 즐기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안락한 시트와 등받이까지 더해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또 고급 목재인 아메리칸 월넛 원목을 사용한 터치 테이블은 안정적인 4주형 구조 스틸 다리로 다이닝 소파와 매치했을 때 무릎의 부딪힘이나 걸림이 없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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