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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트나이트 脫구글화 전략, 게임업계 영향은?

  • 송고 2018.08.21 08:48 | 수정 2018.08.21 08:4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탈 구글을 선언하며 업계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반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가 아닌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앱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받는 형태로 제공된다.

플랫폼에서는 게임 매출의 30% 가량을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구글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구글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 진출이 이점이 있기에 선뜻 이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에픽게임즈가 처음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에픽게임즈가 기존 생태계에서 탈피해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앞장선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게임이고 해당 IP(지식재산권)가 잘 알려진 게임이니 탈구글도 시도해볼 만한 것 같다"며 "구글에 들어갔을 때만큼의 효과는 못 하겠지만 수수료 30% 손실 감수한다고 보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트나이트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고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기에 구글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1월 4000만 플레이어, 175만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340만 동접자 340만, 이어 지난 6월13일 1억2500만명 플레이어가 이용하는 게임으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게임업계에서는 구글의 도움이 없이 포트나이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면 향후 탈 구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구글 추천 앱 기능인 피처드의 영향력이 막강하기에 구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또한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급의 출시 예정작이 없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규 IP 게임이나 글로벌 인지도가 없는 게임들은 구글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는 글로벌 마케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포트나이트 수준으로 비즈니스적으로 성공을 거둔 게임이라면 구글 플랫폼 없이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픽게임즈의 결단은 그동안 끊임없이 논란이 된 수수료 정책을 지적하고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국내 게임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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