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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끝 모르는 악재에 '몸살'

  • 송고 2018.08.21 15:07 | 수정 2018.08.21 15:0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면허 취소'·'기내식 대란' 등 사태 일단락 분위기

정비 불량 문제 대두 및 갑질 논란 여파 이어져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면허 취소'·'기내식 대란' 등 굵직한 사태들은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갑질 논란에 따른 직원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정비 불량, 안전 규정 위반 등 각종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잇는 것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식 대란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아시아나항공은 정비 불량에 따른 잇따른 운항 지연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정비실태 특별점검을 벌였고 이후 "지연운항 개선을 위해 적정 정비시간과 비정상 운항 시 투입할 수 있는 예비기를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스케줄 조정에 들어갔다.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스케줄 조정을 통해 미주·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 운항하기로 한 것.

이에 동계 스케줄 기간 동안 총 200편이 감편될 예정이며, 감편 영향을 받는 승객은 약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역시 국토부의 수익적 처분 제한 조치에 따라 하반기 영업 활동 제약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 취소' 대신 신규 노선 허가를 제한하고,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의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같은 국토부의 제재 및 관리 감독이 강화로 양사의 영업활동 제약이 불가피해지면서 영업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통상 3분기는 항공업계 전통적인 성수기로 다른 분기 대비 약 2배가 넘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로 분류되지만 노선 운항 차질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갑질 논란의 여파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너가의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또다시 공동집회에 나선다. 지난달 14일 청와대서 첫 연대집회를 개최한 뒤 한달여 만이다.

양사 직원들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두 항공사 노조뿐 아니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다른 시민단체들도 힘을 보태 연대 집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진에어 역시 총수 일가의 경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진에어 노동조합은 "면허취소 사태가 일어난 이후 면허취소 철회가 확정된 지금까지도 총수일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무책임한 총수 일가는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진에어 경영에서 손 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으면 또다른 사건이 터지면서 마치 (항공사들이) 돌아가면서 매를 맞고 있는 분위기"라며 "연말까지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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