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106,000 783,000(-0.78%)
ETH 5,055,000 39,000(-0.77%)
XRP 897.2 11(1.24%)
BCH 886,000 64,000(7.79%)
EOS 1,588 73(4.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재용 스타일 재주목…"잘할 수 있는 일에 올인"

  • 송고 2018.08.22 12:32 | 수정 2018.08.22 12:3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완성차 M&A 등 소문에 "계획 없다" 선 그어

'반도체 중심 전장' 성장사업 선정…"기존 강점 강화" 방점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완성차사업 재진출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서면서 현재 잘하고 있는 분야 및 이와 연계가 용이한 사업을 위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4대 성장동력을 발표하는 등 신성장산업 확보와 사업 체제 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소문이나 추측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선정한 미래성장사업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있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완성차 업체를 인수·합병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완성차 재진출 소문으로 인해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사업에 직·간접적 손해가 발생하기 전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의 완성차사업 재진출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향후 자동차업계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자동차사업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였다는 점도 삼성이 언제든 완성차사업에 재진출할 수 있다는 추측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18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중 25조원을 AI와 5G, 전장사업, 바이오 등에 투자하겠다고 공개했다. 그 중 업계의 이목은 전장사업에 집중됐다. 특히 삼성이 해외에 투자금으로 50조원을 책정하면서 대규모 M&A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삼성이 부품이 아닌 완성차 사업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 자체적인 완성차 브랜드를 갖게 된다면 전장사업의 고객사 이탈을 염려해야 한다.

이미 삼성전자는 미국의 오디오·전장 기업 하만을 약 9조원에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전장사업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올해 초 열린 CES 2018에서는 '디지털 콕핏'을 공개한 바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에 편입된 후 올해 초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과 사이버보안 관련 공동 R&D 계획에 합의했으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협업 우수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자율주행차가 부각되면서 전자회사들의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이 유리해진 점도 완성차 사업의 필요성을 약화시킨다. 삼성으로서는 굳이 완성차사업에 진출하지 않아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의 최대 벤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성장동력으로 꼽은 것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아니라 이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2:05

100,106,000

▼ 783,000 (0.78%)

빗썸

03.29 22:05

100,010,000

▼ 785,000 (0.78%)

코빗

03.29 22:05

100,102,000

▼ 684,000 (0.6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