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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MA CGM, 초대형 컨선 건조사 변경 '왜'

  • 송고 2018.08.22 15:54 | 수정 2018.08.22 17:0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中 후동중화 건조 선박 5척 중 2척 장난조선소 건조

엔진결함 문제 등 지적 "제대로 인도될지 지켜봐야"

프랑스 CMA CGM의 컨테이너선 전경.ⓒCMA CGM

프랑스 CMA CGM의 컨테이너선 전경.ⓒCMA CGM

프랑스 CMA CGM이 중국 조선업계에 발주한 세계 최초 LNG추진방식의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후동중화조선소와 상하이외고교조선소를 비롯해 상하이 장난조선소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동중화가 건조할 예정인 5척의 선박 중 2척을 장난조선소가 건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스플래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중국 최대 국영조선그룹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LNG추진 선박 9척 중 첫 번째 선박의 건조를 알리는 강재절단(Steel Cutting)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프랑스 선사 CMA CGM으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CSSC는 산하의 후동중화와 상해외고교조선 등 2곳을 통해 이들 선박 건조하기로 했다.

CMA CGM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맞춰 이들 선박에 벙커유와 함께 LNG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dual fuel)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중 후동중화가 5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5척 중 2척은 이전에 언급되지 않았던 장난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난조선소는 후동중화와 함께 CSSC 산하의 주력 조선소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현지 업계에서는 지난달 후동중화가 아닌 장난조선소에서 첫 호선에 대한 강재절단식이 개최되면서, CMA CGM이 발주한 5척에 대한 건조조선소가 기존의 후동중화에서 장난조선소 등 2곳으로 변경된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동중화의 경우 중국 조선업계 중 LNG선을 건조한 경험이 가장 많았던 점이 선박을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발주사의 결정에 따라 건조 조선소가 변경되기도 하지만 LNG선 건조경험이 적고, 주로 소형 LNG선을 건조하던 장난조선소가 이들 선박을 건조하는데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현지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으며 "후동중화가 아닌 장난조선소에서 첫 호선을 건조하기로 했다"고만 답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건조조선사가 변경된 배경까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나머지 3척은 후동중화, 4척은 상하이외고교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이 LNG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인 만큼 별도의 공간에 LNG연료탱크인 프랑스 GTT(Gaztransport & Technigaz)의 '마크 III(Mark III)' 멤브레인(Membrane) 연료탱크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엔진의 경우 2016년 CSSC가 핀란드 바르질라와 손잡고 설립한 엔진업체 빈터투어 가스앤디젤(WinGD)의 저압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관계자는 "중국은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LNG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 한국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본격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중국이 LNG추진 컨테이너선을 제대로 건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후동중화가 건조한 LNG선이 기본적인 엔진결함 문제로 두달째 멈춰서 있는데 이어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갑자기 변경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을 수주하긴 했지만 건조해 인도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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