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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소형배터리, LG화학·삼성SDI 실적 견인

  • 송고 2018.08.24 15:21 | 수정 2018.08.24 16: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대형 배터리 아직 적자…소형 배터리 전지부문 안정적 실적 견인

갤럭시노트9·아이폰9 출시 효과 기대…원통형 수요도 지속 증가세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EBN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EBN

LG화학,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사업 실적이 이제 막 흑자 기로에 놓여있는 가운데 작지만 강력한 소형 배터리가 실적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2분기 전지부문에서 2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및 전분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에 불과했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총 15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전지부문에서 약 9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전지부문은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는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모두 전지부문 영업이익이 확연히 개선된 것이다. 전체적인 실적 개선에는 그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이지만, 호실적의 배경에는 소형 배터리 부문이 그간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효과도 크다.

소형 전지 중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동공구용 원형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완성폰 업체에 공급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형 배터리 중 원형 배터리는 한때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형 배터리는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됐지만,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으로 노트북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전동공구, E-바이크, 무선청소기, 드론 등의 용도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소형 배터리 실적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형 배터리의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18650 규격에서 최근 21700 규격까지 원형 배터리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등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 및 판매실적도 LG화학, 삼성SDI의 소형배터리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삼성SDI의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에도 배터리를 공급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날 50여개국에서 동시에 정식 출시된 갤럭시노트9는 지난 22일 개통 첫날 약 2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아이폰9에 L자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자형 배터리는 스마트폰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배터리 용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이폰9 등 아이폰 차기작 시리즈가 정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애플에 폴리머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의 소형배터리 실적 증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배터리와 중대형 배터리가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는 점점 더 차이나면서 소형 배터리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작아질 것"이라면서도 "소형 배터리의 수요가 꾸준한 데다 고부가화되면서 배터리업체들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고객사와의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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