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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세계선박 95% 이끈다…"환경규제 대응·자율운항 추진"

이정기 회장 "디지털 시대 선급 역할 재정립"
내년 6월까지 국제선급연합회 의장 수행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8-24 15:40

▲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선급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선급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이정기 한국선급(KR)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직 수행기간 동안의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선급은 전 세계 선복량 중 95% 선박의 안전을 관리하는 세계 주요 12개 선급들의 연합체인 IACS를 지난달 1일부터 1년 동안 의장선급으로서 이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선급은 IACS의 모든 의사 결정을 총괄하고 대표자 역할을 함으로써 세계 조선, 해운 및 관련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의 기술자문을 수행하고 있는 IACS는 미국선급(ABS),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선급(DNV), 독일선급(GL), 로이드선급(LR), 일본선급(NK) 및 이태리선급 (RINA)등 7개 선급이 1968년 10월 설립했다.

이후 한국선급 (KR), 러시아선급 (RS), 중국선급(CCS)과 최근 인도선급(IRS), 폴란드선급(PRS), 크로아티아선급(CSR)이 추가로 가입하고 노르웨이선급(DNV)와 독일선급(GL)이 합병, 현재 총 12개 정회원 선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선급은 1975년 9월 17일에 준회원으로 1988년 5월 31일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이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해사업계가 선급에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선급은 IACS 의장직 기간 동안 선급의 고유 업무영역인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건조 기준 개발 및 해사안전 향상을 비롯해 △자율운항선박 △선박 디지털화 △사이버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개발과 국제환경 규정에 대해 해사업계가 발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한국선급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디지털 선급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IACS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사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타 회원 선급들 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IACS가 선박의 안전 및 품질 그리고 환경 보호라는 설립 목적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