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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먼저" 포스코 최정우호…권오준과 달리 '정중동'

  • 송고 2018.08.26 13:00 | 수정 2018.08.27 08: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내부적으로만 지난 한 달간 크고 작은 개혁 작업 진척

오는 27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행보와 관련 업계가 '정중동'에 가깝다는 평을 내고 있다.

특히 전임자인 권오준 전 회장의 취임 당시와 비교하면, 일단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후 26일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최 회장의 일정은 손에 꼽힌다.

크게는 지난달 취임 직후 포항·광양제철소 조업현장을 방문한 것과 이달 23일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참석하고, 24일 자신을 협회장으로 선임한 한국철강협회의 임시총회에 참석한 정도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21일 그룹사 임원 전체가 모이는 전사운영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 일정이 제한적인 만큼 최 회장의 경영 구상을 엿볼 만한 발언들도 취임 당일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런 '조용한 행보'는 2014년 권 전 회장의 취임 후 한 달과는 대조적이다. 권 전 회장은 그해 창립기념일인 4월 1일 포스코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충일이 아닌 창립기념일에 맞춰 현충원을 방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시 논의 중이던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과감히 취재진에 밝히기도 했다.

또 권 전 회장은 취임 한 달 내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삼성중공업 등 고객사들의 생산현장을 돌았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도 참석해 국제 철강업계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의 취임 후 행보는 권 전 회장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룹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경우 적극적인 외부 행보보다 일단 '취임 100일'(11월 3일)까지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난 한 달간 크고 작은 개혁 작업이 진척됐다. 지난 1일에는 취임 닷새 만에 기존 철강 1·2부문을 통합해 만든 철강부문장으로 장인화 사장을 기용했다. 철강 1부문장과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을 겸직했던 오인환 사장은 당시 인사를 통해 인재창조원장에만 전념하게 됐다.

조직 개편과 인사 범위는 소폭이었지만 그 대상이 자신과 회장직을 두고 경쟁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신속 과감한 인사'였다는 말이 나왔었다.

사업 측면에서는 누적 적자가 3000억원이 넘는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사업을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고, 일부 국내외 계열사 지분 정리 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회장은 취임 전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들로부터 경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겠다며 '포스코에 러브레터(Love Letter)를 보내달라'고 공개 제안했고, 이달 초에는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도 개혁방안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안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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