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베트남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 8월 기준 베트남CGV는 극장 수 61개, 스크린 수 365개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내 1위 사업자"라며 "2014년에 극장 수가 22개에 불과했던 베트남CGV는 가장 공격적으로 사이트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10개의 신규 사이트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서는 극장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사이트 증가율은 매출 성장에 비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CGV에서는 극장과 동시에 배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 중에서 4개 스튜디오의 영화를 독점 배급하고 있으며 현지 영화 배급 중에서도 6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자국 영화 산업이 발전해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고·배급·상영 사업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데 광고와 배급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극장 광고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광고 수요를 기반으로 내년 광고 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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