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스마트폰 신제품 총 집결

송고 2018.08.27 11:06 | 수정 2018.08.27 14:09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화웨이, 소니, 블랙베리 등 신제품 공개 예정

삼성, LG는 출시된 모바일 제품 위주로 전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IFA는 전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시회다. 올해는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31일(현지시간)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화웨이, 블랙베리, 소니, 노키아 등이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화웨이는 올해 IFA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기린 980'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7나노 공정 기반으로 만든 칩셋이다. 이 칩셋은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메이트20'에 탑재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공개한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20 프로'의 새 색상 2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IFA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대표는 '모바일 AI의 궁극적인 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유 대표는 진보된 인공지능과 스마트폰 기술의 결합이 사용자들의 경험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등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3'를 발표한다.

엑스페리아 XZ3는 18대 9 화면비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 램, 저장용량 64GB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 파이, 배터리 용량은 3240mAh로 예상된다.

블랙베리, 노키아, 에이수스 등도 신제품을 공개한다.

블랙베리는 지난 6월 공개한 '키2'의 스펙과 가격을 낮춘 파생모델인 '키2 LE'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티씨엘)은 최근 IFA 2018에서 진행되는 30일(현지시간) 블랙베리 행사 초대장을 배포했다.

키2 LE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에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636 칩셋, 4GB 램, 32GB와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4.5인치 풀HD+(1080x1620) 해상도를 지원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택했으며 후면 듀얼카메라,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아울러 노키아는 중저가폰 '노키아 6.1 플러스'를, 에이수스는 지난 6월 선보인 게이밍 스마트폰 ROG폰의 디테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에서 신제품 공개는 없을 전망이다. 대신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부스를 꾸린다.

이달 초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노트9'과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 S4'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IFA에서 해당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당초 IFA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지난해 IFA에서 V30를 공개했던 LG전자는 올 하반기 신제품 공개를 10월로 미루면서 IFA에는 이미 출시된 제품을 위주로 꾸미기로 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전시하고 G7 씽큐의 '붐박스 스피커'를 활용한 부스터 경진대회 최우수 작품을 IFA에서 소개해 오디오 성능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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