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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값 최고치…국내 업계, 악재 속 볕들까

  • 송고 2018.08.27 14:22 | 수정 2018.08.27 15:1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중국 환경규제 강화로 철강 감산 기대감 ↑

철강가격 상승 수혜 전망에 하반기 기대감 밝아

ⓒ현대제철

ⓒ현대제철

중국 철강가격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주요 수출국들의 잇따른 수입제한조치와 내수부진 등 대내외 악재에도 하반기 업황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t당 565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이다. 철근도 559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정부는 내년 4월까지 환경오염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중국의 환경규제가 철강산업 호조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감산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스좌장, 당산, 한단 등 6개 도시 소재 제강사들에게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생산능력 가동률의 50% 감축명령이 발령됐다. 나머지 도시들은 30% 제한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허베이성의 26개 도시와 베이징, 텐진의 총 28개 도시에 대해 철강 가동률을 제한했다면 올해는 허베이성 권역을 넘어 총 80개 도시에 대해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

동시에 정부의 철도, 도로 공사 인허가 재개 등 하반기 인프라투자 반등도 기대된다. 이는 중국 철강가격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도 풀이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조강 생산량 200만톤 이하 철강기업 퇴출 및 합병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환경 및 구조조정 정책으로 철강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철강업체 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이 선방할 수 있었던 것도 철강가격 인상 때문이었다.

여기에 최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제조업체들은 국내 조선 빅3와 하반기 후판가격을 t당 6만원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그동안 조선업 불황으로 후판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사들의 후판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제철은 이달 철근가격을 t당 1만원 올렸다. 동국제강은 냉연도금재를 5만원 인상했고 다음달에는 H형강을 3만원 가량 올릴 계획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올해 연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철강수요가 예측된다"며 "하반기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동절기 감산까지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철강업계 전망이 밝다.

다만 미국의 쿼터 제한에 발목이 잡혀있는 점은 변수다. 보호무역으로 미국 철강가격이 뛰고 있지만 수출 물량을 늘리기 어려워서다.

미국 내 철강 수요는 가격이 올랐는데도 탄탄하다. 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한 데다 주택 건축도 활발해서다. 인프라 투자 계획도 철강 수요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54%에 달하는 강관류, 특히 유정용강관과 송유관의 지난 6월 수출량은 각각 0t, 43t을 기록했다. 올해 유정용강관과 송유관의 대미 수출이 사실상 끊긴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은 "미국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심화될 때 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호무역을 강화했고 이는 통상법 제정 및 개정으로 나타났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산업 보호와 무역수지 적자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는 지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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