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 10개국 경제인 150명 참석

송고 2018.08.29 16:00 | 수정 2018.08.29 08:15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대한상의-싱가포르 기업인연합회 공동 29일 싱가포르 개막

헬스케어, 법률리스크, 모빌리티, 도시화, 인구증가 등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싱가포르 기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29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 더글라스 푸 싱가포르 기업인연합회 부회장, 봉세종 싱가포르 한인상의 회장 등 아세안 10개국 경제단체 대표, 정부·대사관 관계자,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가 매년 개최하는 기업인 행사다. 각국 시장정보를 교환하고 기업인간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는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8월30일)'에 하루 앞서 마련됐다.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ASEAN-Korea Business Council:AKBC)'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지난 2015년 출범시킨 민간 경제협력기구다. 사무국은 한국측 대한상의가, 아세안은 의장국(現 싱가포르) 경제단체가 맡고 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新)남방정책을 추진중인 한국 정부는 아세안을 중요한 경제파트너로 규정한다"며 "내년에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만큼 경제협력도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대한상의는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사무국으로서 유망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기업간 협업을 모색하고 기업인들간 교류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영집 주(駐)싱가포르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아세안 국가간 연계성 확대를 추진하는 마스터플랜 채택으로 역내 인프라 물류 디지털 혁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2020년까지 한-아세안 교역액 2000억 달러 달성, 아세안 지원 협력기금 3배 확충이 예정된 만큼 한국과 아세안 협력은 더욱 긴밀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MPAC) 2025'는 아세안 역내 연계성 증진에 역점을 두고 지난 2016년 아세안 정상회의시 △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혁신 △원활한 물류 △규제의 탁월성 △인적 이동 등 5개 분야 발전 전략을 채택했다.

포럼에서 아세안 시장전망과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은 아세안 4대 메가트렌드로 ▲인구 증가(Demographic Growth) ▲도시화(Rapid Urbanization) ▲모빌리티(Mobility) ▲건강·웰빙(Wellness and Wellbeing)를 소개했다.

그는 "아세안의 젊은 인구 구조와 중산층 확대 등 잠재력을 활용해 '아세안 우선(ASEAN First)'이라는 기업 전략을 표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포츠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아세안의 중점 가치를 실현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전망' 발표를 통해 "아세안은 6.4억 인구가 연간 10억 달러를 헬스케어에 지출하고 성장세 또한 가파른 지역"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당면한 건강문제 해결과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 인적 교류와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SD$	1381.9	▲1.9
EUR€	1468.8	▼0.2
JPY¥	895.0	▲2.5
CNY¥	190.6	▲0.2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 10개국 경제인 150명 참석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