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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규모 고용·투자…경제활력 마중물 될까

  • 송고 2018.08.29 16:25 | 수정 2018.08.29 16:3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GS도 투자 릴레이 동참"…5년간 20조원 투자·2만명 고용

'통 큰 투자' 삼성·한화 등 미래 성장 엔진 달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행렬에 나서며 미래 성장엔진을 달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 SK, 한화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신규 투자와 고용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나서면서 일자리 해소는 물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5년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확정했다.

향후 5년간 20조원을 쏟아붓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계획에는 허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의 경우 GS의 3대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시설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이 투입된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에 투자를 단행한다.

GS에너지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와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증설 공사, 보령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바이오매스,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로 뽑는다. 지난 3년간 평균 채용 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으나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원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0% 이상 늘어난 연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GS의 대규모 투자는 최근 삼성 등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 행보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이런 이같은 분위기가 재계 전반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삼성은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투자, 직접 채용 4만명 등 70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유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지난해 12월 정부에 19조원 신규 투자, 1만명 신규 채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LG그룹은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부품, 자율 주행 센서, 카메라 모듈, 바이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학 등에 집중 공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간 23조원 투자, 일자리 4만5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전동화, 로봇·인공지능(AI),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성장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조만간 그룹 차원의 고용 계획 등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해 27조원5000억원, 향후 3년간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년간 2만8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투자 대상은 5대 신사업으로 △반도체·소재 △에너지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한다.

한화그룹 역시 오는 2022년까지 핵심 사업 및 신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성장 추진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조2000억원에 비교해 37% 가량 증가했다. 또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연달아 사상 최대 규모 고용 및 투자안을 내놓으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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