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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다시 간청 "일할 수 있는 기회달라"

  • 송고 2018.08.29 19:18 | 수정 2018.08.29 19:1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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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과 경영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판부에 "다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또 한번 간청했다.

신 회장은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롯데 총수 일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저에게 국가 경제를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최후 변론을 했다.

신 회장은 최후 변론 시간이 주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안경을 끼고, 본인이 자필로 직접 작성한 듯한 종이 한장을 들고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저는 지난 2월 법정에서 구속된 이래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곳에서 10개월 가까이 지내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됐다"며 "기업은 사회적 공동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회사에 대해서도 항상 회사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늘 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경영권 분쟁 시작해서 사회적 비난, 물의가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서 우리그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이상하고 부당한 요구를 받으면 거절할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저희가 요청받은 것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선수 육성을 위한 요청이었고, 요청받은 재단도 저희 그룹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이미 출연했던 공식 재단이었기 때문에 그 재단에 사익 추구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억울한 듯 토로했다.

또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된 것과 관련해선 "최순실 존재 전혀 몰랐고 (박근혜 전)대통령 면담할 때까지 독대 장소가 안가라는 것도 몰랐다"며 "첫번째 공판 때도 말씀 올렸는데 2016년 3월6일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에서 어렵게 이겼는데 그때까지 다른 일을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고 말해 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혐의를 부정했다.

신 회장은 검찰이 청탁 대상으로 지적한 롯데타워 면세점에 대해서도 "(많은) 현장 중 하나에 불과하고 그룹 매출의 0.7% 밖에 안되는 것으로 중요한 현안이 아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질책할 줄 알고 사죄하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장으로서 저희 그룹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자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국가경제를, 그리고 저희 그룹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기회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최후 변론 순서에서 회사에 복귀할 의사도, 그럴 욕심도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심 선고 기일은 오는 10월5일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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