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철·임유승 교수, 머크 어워드·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

송고 2018.08.30 10:45 | 수정 2018.08.30 10:4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머크 목표는 우리가 진출하지 않은 영역에서조차 혁신 촉진하는 것"

(왼쪽부터) 최경철 교수,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 임유승 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 머크]

머크(Merck)의 한국지사인 한국 머크는 부삭 벡스코에서 열린 '2018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8)'에서 최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임유승 세종대 교수에 각각 제15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자 산업을 계속 진화, 성장하고 있어 머크는 스스로의 혁신과 과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는 물론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머크의 목표는 사업 조직 내부 및 사업부간은 물론 기존 사업 범위를 넘어 우리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영역에서조차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디지털화가 제공하는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디지털화는 전체 가치 사슬의 디지털 통합, 제품, 서비스,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화,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된 후 액정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부터 KIDS와 함꼐 시상 내역 및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했다.

제15회 머크 어워드 수상자인 최경철 교수는 1980년대 후반부터 지난 30여년 동안 나노 표면 플라즈몬 현상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에 접목해 효율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했다.

최 교수는 이미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섬유 위에 고효율, 고유연성의 웨어르블 OLED 소자를 구현한 바 있으며 웨어러블 소자를 이용해 '상처 치료용 OLED 밴드'도 세계 최초로 연구·개발했다.

최 교수는 "머크 어워드를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새로운 플렉시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빨리 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임유승 교수는 잉크기반의 산화물 반도체 소재 개발, 전자구조 제어 및 공정기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초단막 산화물 구조 형성, 고이동도 및 고신뢰성 박막트랜지스터 소자 연구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권위 있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산화물 반도체 및 응용센서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응용 기술에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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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임유승 교수, 머크 어워드·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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