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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코나EV ‘전기차 한계 넘은 대중화 선봉장’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넘어...제로백 7.6초 독일차 중형세단 버금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런 실내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8-30 13:07

▲ 코나EVⓒ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EV가 전기차 대중화의 척도인 주행거리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퍼포먼스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전기차 시장의 빅뱅을 주도하고 있다.

코나EV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사전계약 1만8000대를 돌파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주역이 되고 있다.

게눈 감추듯 팔려 나가다보니 코나EV의 미디어 시승행사가 출시한지 3개월이 지난 29일에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에서 열렸다. 가평에 위치한 카페 나인블럭까지 편도 90km 구간을 달리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 코나EVⓒ현대차

코나EV의 장점은 무엇보다 늘어난 주행거리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6km로 전기차 대중화의 주행거리 마지노선인 300km를 훌쩍 뛰어넘는다. 시승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은 대체로 공인연비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냈다. 본 기자는 kWh당 평균 6.8km를 기록해 환산하면 1회 충전해 435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토크가 높은 전기차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코나EV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운전의 재미다. 순간적인 가속력은 일품이다. 친환경차라고 해서 전기차가 얌전한 차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내연기관의 아날로그적인 방식 대신 전기적인 신호에 따른 모터로 구동하는 시스템이다보니 가속페달의 반응이 그대로 모터로 이어진다.

현대차 유럽법인이 측정한 코나EV 64kWh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7.6초에 불과하다. 독일 중형세단의 가속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 코나EVⓒ현대차

전기차를 경험한 운전자들은 이러한 순간적인 가속력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전기차를 타다 내연기관을 타면 조금은 굼뜨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러한 전기차의 특성은 향후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코나EV 거침없고 시원한 주행능력을 맛 봤다. 하지만 최고 속도가 167km/h로 제한돼 있어 무리한 속도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한국지엠의 볼트EV 역시 시속 153km로 제한속도가 걸려있는데 이는 무리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터리의 급격한 소모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 코나EVⓒ현대차

곡선구간의 핸들링도 기존의 차량에 비해 더욱 안정감 있다. 이는 바닥에 깔려있는 배터리로 인해 무게중심이 더욱 낮아졌기 때문에 얻어낸 부가적인 장점이다.

시대를 앞서간다는 이미지의 전기차의 걸맞게 최첨단 안전장치들은 운전을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 차선 유지장치와 앞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크루즈 기능이 결합하면 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시끄러운 외부소음에 대한 차단은 더욱 치밀해졌다. 배터리가 하부에 넓게 펼쳐지면서 노면의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실내는 전기차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은 천연가죽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편안함도 놓치지 않았다.
▲ 코나EVⓒ현대차

가격은 모던이 세제혜택을 받으면 4650만원, 프리미엄이 4850만원인데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게 되면 3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kWh당 92.7원의 비용을 기준으로 공용충전 30%, 홈충전 70%를 하게 되면 연간 연료비가 3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보통 가솔린 소형 SUV의 경우 연간 유류비가 약 255만원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유지비 측면에서도 장점이 확연하다.

주행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코나EV는 주변 충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 차량 선택지에서 맨 윗줄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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