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증가분 47%가 유럽에서…프리미엄 시장 공략 주효
올해 상반기 전세계 올레드TV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올레드TV 판매대수는 1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매 증가분의 47%가 유럽 지역에 집중돼 올레드TV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소비자들의 경우 구매력이 높으면서 화질과 음질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에서의 판매 호조는 올레드TV가 최근 다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3년 올레드TV를 출시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TV 성능 평가 1위에 랭크됐다.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대당 3천달러 이상 초(超)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올레드TV 전체 판매량 가운데 3000달러 이상 고가 비중은 32.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비중이었던 20.8%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며 전분기의 26.7% 보다도 상승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출시 5년 만에 일단 '성공적 정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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