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점을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1만원에서 15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5%가량 조정을 받았고, 중국인 한국 단체 관광 규제가 점차 완화되는 시점으로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면세 채널의 이익기여도가 약 45%로 커서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봤다.
올해 면세 채널 매출은 1조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11.8%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이익의 25%를 차지하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구조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부문이 연평균 16.6% 성장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다만 화장품 사업 중 후(Whoo) 단일 브랜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 주가 기준 오는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24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상단이어서 추가 확대 여력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도 "면세 채널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할 때 실적 추가 개선 여지를 열어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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