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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하반기 2만5000여가구 분양

  • 송고 2018.09.04 12:57 | 수정 2018.09.04 17:0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전국 분양물량의 18.9% 비중, 이달 부산 집중분양

이달 중 부산에 분양 예정인 '이진 젠시티 개금' 조감도.ⓒ이진종합건설

이달 중 부산에 분양 예정인 '이진 젠시티 개금' 조감도.ⓒ이진종합건설

하반기 분양성수기를 맞아 전국이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서는 부산·울산·경남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9월~12월) 부산·울산·경남 분양물량은 2만597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분양물량 13만7410가구의 18.9%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29가구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9828가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경남(3556가구), 울산(2591가구)이 이었다. 월별로는 이달 부·울·경에서 759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10월에는 1681가구, 11월 7316가구, 12월 9386가구가 분양된다.

10월과 달리 9월 물량이 많은 것은 추석 전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지난 8·27 부동산대책에 기장군만을 제외하곤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음에도 많은 물량이 몰려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에서는 이달 중 642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진구에서는 이진종합건설이 개금동 187-1번지 일대에 '이진 젠시티 개금'을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112㎡, 총 736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2개 동 전용면적 61㎡, 총 99실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835세대가 공급된다.

동래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 '동래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 4개동 총 69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4~84㎡로 설계됐다. 이중 오피스텔은 64㎡ 단일 평형 92실로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으로 꾸몄다. 단지는 동래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로 최고 49층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경남은 11월~12월에 물량이 몰렸다. 11월에는 경남 김해시 내덕동 내덕도시개발지구에서 중흥건설은 20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창원 교방·성호·교원지구 주택 재개발 1538가구를 분양한다.

울산은 물량이 많지 않다. 효성이 하반기에 울산 중구 복산동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591가구 중 11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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