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703,000 763,000(-0.76%)
ETH 5,047,000 53,000(-1.04%)
XRP 876.8 10.8(-1.22%)
BCH 851,400 49,200(6.13%)
EOS 1,551 35(2.3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주가 걱정 NO"…효성 분할회사의 이유있는 자신감

  • 송고 2018.09.04 16:33 | 수정 2018.09.04 16:5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효성티앤씨 등 주가 하락…하반기 스판덱스 스프레드·스틸코드·PP가동률 개선 실적 기대감↑

(왼쪽부터)효성화학의 경영기획실 조성민 상무, 박준형 대표이사, 윤보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

(왼쪽부터)효성화학의 경영기획실 조성민 상무, 박준형 대표이사, 윤보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이 경영 투명성과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주가를 기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효성의 분할회사들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섬유와 무역사업을 담당하는 효성티앤씨는 이날 종가 기준 주당 18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일 지주회사 ㈜효성과 4개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7월 13일 재상장됐다. 재상장 첫날 효성티앤씨의 종가는 주당 24만7500원에 달했다. 최대 주가는 29만6000원까지 기록한 바 있다.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사업회사인 효성첨단소재도 4일 종가 기준 주당 15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재상장 첫날 최대 23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15만~17만원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화학은 재상장 첫날 종가 기준 14만9500원에서 4일 종가 18만5500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분할 전 4조7000억원대의 시총을 기록한 효성이 분할 이후 시총 합계 5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상장하면서 2조~3조원대로 오히려 규모가 줄어들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효성 사업회사들의 지속적인 증설 등의 투자는 하반기부터 실적을 견인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상반기 중국의 스판덱스 신증설로 3분기에도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이미 하락하기 시작한 원재료(MDI) 영향으로 스판덱스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판매가격 상승을 통해 스판덱스 스프레드는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약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 스판덱스 플랜트를 신설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수요가 큰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 관세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지속적인 증설을 추진해 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18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도 10% 이상의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스틸코드도 전력비가 저렴한 베트남으로 설비를 이전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효성화학은 프로필렌과 PP 신증설 제한, 중국 폐플라스틱 규제 등으로 업황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PP설비 20만톤을 증설한데 이어 올해도 공정 개선을 통한 추가적인 증설로 올해 연말 PP 생산능력이 7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0년까지 프로필렌 글로벌 증설은 연평균 475만톤에 불과하지만 수요는 535만톤으로 공급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연구원은 "지난해 초 베트남 정부와 화학공장 및 인프라 투자 계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베트남 남부에 PDH 60만톤과 PP 60만톤, LPG 저장소와 부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보다 큰 생산설비로 지역 특성상 높은 수요 성장과 지역 내 원재료 자급으로 높은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PDH/PP설비도 상반기 정기보수와 트러블로 가동률이 낮았으나 하반기 정상가동 중으로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동절기 LPG가격 상승으로 원가 측면에서 불리하겠지만 2019년에는 가동률 상승과 원가 하락, 비용 감소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효성 분할사업회사들은 기관투자자,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해외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직접 분기 실적 및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과 시장의 상호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사와 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시장의 목소리도 경청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56

99,703,000

▼ 763,000 (0.76%)

빗썸

03.29 18:56

99,593,000

▼ 804,000 (0.8%)

코빗

03.29 18:56

99,653,000

▼ 831,000 (0.8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