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노조 와해 의혹 조사 마무리 수순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5일 통보했다.
검찰은 이 의장이 2013년 설립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와해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며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그룹 미래전략실과 기획 폐업, 재취업 방해, 노조원 불법사찰 등 공작을 기획하고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내려보낸 정황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의장 소환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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