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신한지주에 대해 ING생명(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인수로 단기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인수 가정 시 신한지주의 내년 절대 이익은 증가하겠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폭은 미미할 것"이라며 "매각을 위해 수익성, 효율성 등이 극대화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봤다.
은 연구원은 "신한생명과의 합병 및 통합 과정에서의 마찰,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대표되는 보험업 규제 관련 불확실성 역시 상존한다"며 "기대보다는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은행주 특성상 단기적 주주가치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당장의 수익성 제고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업종 전반적인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추가지출 없이 대규모 비은행 이익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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