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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오픈랩' 개소…개방형 5G 연구 지원

  • 송고 2018.09.06 10:00 | 수정 2018.09.06 08:4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누구나 쉽게 사용 예약하고 5G 사업 직접 제안 가능

2020년까지 1000여 파트너사 확대 목표

KT가 내년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5G 인프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오픈랩을 지난 4일 개소했다. 이곳에서 KT는 국내외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5G 서비스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6일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마련한 '5G 오픈랩'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사업자들을 위한 5G 인프라 지원 계획을 밝혔다.

5G 오픈랩은 KT가 참여사들과 함께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협업 공간이다.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과 시험이 이뤄지는 △인프라 존, AR·VR 등 5G 실감형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이 가능한 △미디어 존,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시험하는 △스마트엑스 존 등으로 구성돼있다.

참여사들은 이곳에서 고속 미디어 전송 서비스, 네트워크 슬라이싱, 무선기반의 VR 스트리밍 서비스, 비디오 분석, IoT 단말 인증과 보안 서비스 등을 KT와 함께 개발하고 검증하게 된다.

특히 KT는 참여사가 5G 서비스 개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API Link'라는 포털에 5G 핵심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API Link는 KT 플랫폼을 레고블록처럼 쉽게 조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API 설계와 개발, 테스트 등 자동화 과정을 거쳐 API를 신속하게 서비스 파트너사에게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API Link 에서 제공하는 개발지원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으며KT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과 분석자료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KT는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업, 오는 2020년까지 1000여개사와 파드너십을 체결해 관련 생태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등 많은 참여사가 5G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판교에도 올해 안으로 오픈랩을 추가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5G 오픈랩은 혁신적 서비스 발굴을 선도하고 KT와 파트너사의 상생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KT의 차별화된 5G 네트워크와 기술, 오픈랩에서의 공동 협력 결과물들을 5G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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