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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 전환"

인도 ‘MOVE 모빌리티 서밋’기조연설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9-07 14:11

▲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7일 인도 현지에서 개최된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 참가,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3개의 전기차 모델과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해 인도 대기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성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무브 서밋'은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Shared, Connected and zero Emissions Mobility'를 주제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뉴델리 컨퍼런스센터 '비자얀 바반(Vigyan Bhavan)'에서 개최된 이번 서밋은 인도정부가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 현대차, 토요타, 포드, 혼다, 벤츠,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CEO는 물론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업체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정의선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90여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무브 서밋' 공식행사가 개최되기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모디 총리와 정의선 부회장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및 올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정의선 부회장은 공식 개막행사 이후 모디 총리를 비롯, 50여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티 미팅에도 참석해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는 7.6% 증가한 7만4천여대가 팔렸으며, 소형 SUV 크레타는 14.6% 증가한 7만1천여대가 팔리는 등 두 모델이 현대차 인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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