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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車 경량화소재 시장 쟁탈전

  • 송고 2018.09.07 16:51 | 수정 2018.09.07 17:2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종합화학, 고결정성 플라스틱 라인업 확대

효성, 한화첨단소재 등 시장 선점 박차

SK종합화학 자동차 내·외장재 폴리프로필렌 적용 사례.

SK종합화학 자동차 내·외장재 폴리프로필렌 적용 사례.

화학업계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고부가가치 미래차 산업 성장에 경량화 화학 소재부품이 주요 역할을 하면서 각 업체들은 수주를 따내거나,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업체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경량화 소재시장도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최근 중형차 한 대를 기준으로 최대 10㎏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은 주로 자동차 범퍼, 대시보드 등 자동차 내·외장재에 쓰인다.

이전 제품 대비 강도가 크게 높아져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더 가볍고 얇은 형태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범용 플라스틱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중형차 한 대 기준 10㎏이 줄어든만큼 연비효율도 높아지게 된다.

현재 SK종합화학은 지난 6월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 제품 개발을 마치고 자동차 소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용을 검토 중이다.

효성 또한 2011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경량화 소재 탄소섬유를 생산중이다. 탄성과 강도가 뛰어나 주로 타이어 휠에 사용된다. 탄소섬유 휠은 일반적 알루미늄 주조방식으로 제조된 휠에 비해 50% 이상 가볍다.

또 효성은 화학PG의 폴리프로필렌(PP) 브랜드 토피렌(Topilene®)의 다양한 쓰임새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토피렌 R200P은 배수관용 파이프 소재로서 내구성, 내열성이 좋고 경량화를 이룬 소재다. 이에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고투명 용기, 간편식 포장용 필름 등의 특수용도 제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열가소성 강화플라스틱(GMT), 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올해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제품 다양화와 사업부별 경쟁력 강화, 체질 개선 등에 집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이 생산하는 GMT는 글로벌 GMT 시장에서 2009년부터 70%를 점유, LWRT 역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GMT는 강도가 철과 유사하면서도 중량이 20~25% 가벼워 차량 언더커버, 고강도 플라스틱 범퍼, 의자등받이 등 스틸을 대체하는 구조부품에 사용된다. LWRT는 승용차 헤드라이너, 햇빛가리개, 언더바디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POM)'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하는 동시에 금속보다 가벼운 물리적 특성 때문에 최근 전기차, 수소차가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화섬협회에 의하면 전 세계 자동차 복합재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3억8000만달러(3조7970억원)에서 2022년 61억8000만달러(약 6조9426원)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연비 기준과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경량화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소재 분야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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