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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지방 분양, 성수기 맞아 '기지개' 켤까?

  • 송고 2018.09.10 14:17 | 수정 2018.09.10 14:3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주말 3일간 지방서 오픈한 견본주택에 수천명 몰려

규제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에 실수요자 관심 수요 발생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EBN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EBN

서울 외에 침체기에 들어갔던 지방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알짜 입지에서 공급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달 지방은 지난달 4763가구에 비해 59.4%늘어난 7592가구가 분양된다. 시·도별로 부산이 3212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 1127가구, 전남 1097가구, 경기 994가구, 대구 928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업계의 조언도 나온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일부 지방에서 오픈한 견본주택관에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을 피해 실수요자들이 지방 분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우선 지난 7일 문을 연 보광종합건설 '수성 골드클래스' 견본주택에 개관 3일간 2만7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백민호 분양소장은 “'수성 골드클래스'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의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핵심 교통 인프라를 갖춘 것은 물론, 수성초·황금중·대구과학고 등 명문 학군 및 유명 학원가가 갖춰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중동 356-7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전용 84~112㎡, 총 588가구 규모로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강원 고성군에서 선보인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견본주택에도 주말 3일 동안 9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지난 주말동안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견본주택 내방객은 최근 2개월 내 고성과 속초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이 몰린 것 같다"며 "고성과 속초의 아파트 구매 가능 인구를 감안했을 때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27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지상 20층 6개동, 전용 63~84㎡ 총 370세대 규모다. 세부타입 별로는 △63㎡A 148세대 △63㎡B 19세대 △75㎡ 71세대 △81㎡ 56세대 △84㎡A 38세대 △84㎡B 38세대 등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업계 전문가는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브랜드 아파트를 우량 상품으로 보고 청약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을철 분양 결과가 내년 지방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도 상품, 평면에 신경 써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 주택의 미분양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과 비교한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미분양 주택 6만3132가구 중 수도권을 뺀 지방이 86%(5만4300가구)를 차지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8832가구)의 6배 이상인 것이다.

지방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6월보다 3.3% 늘어나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기간에 수도권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3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은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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